• 지난달
■ 진행 : 장원석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은행이 3년 2개월만에 기준금리를3.25%로 0.2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지속된 고금리로 활력을 잃은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한 선택으로 보이지만 수도권 집값과 가계부채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있는데요.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철진]
안녕하십니까?


참 오랜만에 금리를 내렸는데 인하 배경은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정철진]
그렇습니다. 정말 오랜만이죠. 3년 2개월, 38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크게 세 가지 키워드 정도를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첫 번째는 물가, 두 번째는 내수 그리고 세 번째는 미국 이렇게 파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앙은행, 그러니까 한국은행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역할이라고 하는 건 역시 인플레이션 잡는 것, 물가 안정 아니겠습니까?

지난 9월 우리나라의 물가가 1.6%까지, 1%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게 거의 3년 8개월 만의 일이기도 하고 우리 체감은 잘 안 되지만 어쨌든 수치상으로 1%를 봤기 때문에 금리 인하에 대한 명분도 굉장히 커졌다고 볼 수 있겠고요. 두 번째는 역시 내수죠. 지금 한국 경제를 바라보면 수출은 좋아도 너무 좋습니다. 아마 올해 7000억 달러도 넘어서 일본보다도 많은 수출을 할 것도 같은데 내수가 상당히 힘들지 않습니까?

특히 소상공인분들 체감경기가 너무나 안 좋기 때문에 금리를 좀 낮춰서 비용 부담이라든가 이자 부담을 더는. 또 특히 내수에 돈이 돈 좀 돌게 하려는 것이 두 번째 목표였고요. 세 번째가 미국이었습니다. 우리랑 지금 미국의 금리 격차가 너무나 컸어요. 2%포인트 정도 났었는데 여러분들 뉴스 많이 보셨겠지만 이번에 미국에서 연준이 0.5%포인트 빅컷을 단행하면서 굉장히 한국은행 입장에서도 우리도 뭔가 금리인하를 할 수 있겠네, 숨통을 트여준 이 세 가지 측면이 배경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지난달에 연준이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연준 인하폭보다 적게 내린 건데 이렇게 미국과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리지 못하는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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