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지하철 칸마다 임산부 배려석이 있죠.

만들어진 지 10년이 넘었는데, 임산부들은 정말 배려받고 있다고 느낄까요?

서울교통공사에 접수된 임산부 배려석 관련 불편 민원은 올해 들어서만 4천7백 건에 달합니다.

한 달에 5백 건꼴이죠.

지난해 인구보건복지협회 조사를 보면 배려석을 이용해 본 임산부 열 명 중 네 명은 '이용이 쉽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임산부 배지를 산다는 글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라면 발급받을 수 있는 배지를 돈 주고 사겠다니, 누가, 어디에 쓰려고요?

일부 사이트는 이렇게 거래 자체를 막아뒀습니다.

임산부 배지 재발급을 엄격히 규제하거나 산모수첩 등으로 가부를 확인하자는 제안도 나옵니다.

다만 좌석은 어디까지나 '배려석'인 만큼 배려하는 시민 의식이 정착되는 게 가장 바람직하겠죠.

대중교통 관계자의 이야기 들으시면서 지금2뉴스 마무리합니다.

[구종성 / 서울교통공사 홍보과장 : 배려를 강제로 누구한테 (하게 되면) 성별이나 세대별 이런 갈등을 우려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배려라는 건 어디까지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발현돼야지, 강제했을 때는 문제가 있을 수 있고 꾸준히 시민의식이 성장해서 우리의 생활 습관이 된다고 그렇게 돼야 할 것 같습니다.]

자막뉴스ㅣ이미영,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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