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선 어제 저희 보도 이후 "뛰는 천공 위에 나는 명태균"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명 씨가 비선실세였던 것 아니냐며,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고 장관을 압박했습니다.

이어서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채널A가 보도한 명태균 씨 인터뷰 내용을 앞세워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몰아세웠습니다.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
"'검찰이 나를 수사하면 한 달 안에 정권이 탄핵을 당할 것이다.' 이 경우에도 장관님이 나서지 않겠다면 장관님은 언제 나서시는 겁니까?"

[박성재 / 법무부 장관]
"장관의 수사지휘권은 저는 개인적으로 행사하지 않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
"명태균은 누구입니까?"

[박성재 / 법무부 장관]
"전 알지 못합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
"자. 보도 한 번 틀어보세요."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
"김건희 여사가 인수위에 빨리 오라고 했다고 밝히고 있어요. 허위 사실이면 김건희 여사가 고발해야죠. 그러지도 못하고 꼼짝을 못해요."

민주당은 이 정도면 "비선 실세 아니냐"고 압박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뛰는 천공 위에 나는 명태균입니까? 요즘 김건희는 정권 실세, 명태균은 비선 실세라는 말이 돌아다닙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대통령 부부는 명 씨에게 대체 무슨 약점이 잡혔기에 저리 큰소리를 칩니까? 명태균 씨까지 비선 실세들이 국정을 농단하는 비선 정권입니까?"

민주당은 명 씨 관련 여러 의혹을 빨리 수사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
"만약 장관이 검사라면 이 사건 수사하겠습니까? 덮겠습니까?"

[박성재 / 법무부 장관]
"지금 창원지검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민정


구자준 기자 jajoonnea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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