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추석 전 ‘김 여사 특검법’ 처리 추진에…용산 “국민이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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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 소위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을 단독 처리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은 추석 전에 본회의 처리까지 마치겠단 기세인데 여당과 대통령실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박자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발하며 표결에 참석하지 않고 퇴장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
"12일로 예정된 본회의 전날 법사위에서 이 법안을 일방 통과시켜서 결국은 추석 밥상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올리기 위한 정치적 술수로 진행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 특검 수사대상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공천개입 의혹,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 여덟 가지 의혹이 포함됐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고 있었던 겁니다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답은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채상병 특검법안도 소위를 통과했지만, 민주당은 오는 12일 본회의에 김 여사 특검법 우선 처리를 추진 중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김 여사 특검법 하나만 상정해달라고 설득하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추석 전에 검찰의 최종 김 여사 불기소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큰 만큼, 추석 연휴 때 특검 여론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대통령실은 반발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폐기된 법안을 재상정하는데 대해 국민도 이제 지쳤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박형기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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