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민주당이 수사 범위를 줄이고 제3자 추천 방식을 포함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을 제시한 뒤, 여야가 치열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이 합리적 안을 제시하면 협의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최악의 졸속 입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민주당이 모레 본회의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을 올리기로 했는데, 오늘은 어떤 발언이 나왔나요?

[기자]
네, 민주당은 어제, 김건희 여사 관련 기존 14개 의혹 가운데 수사 범위를 도이치 주가조작과 명태균 씨 관련 의혹 등 크게 두 가지로 좁힌 특검법 수정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는데요.

여당 측 요구를 대폭 수용한 수정안을 준비해 모레 열리는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또다시 민심에 역행한다면 윤석열 정권과 여당은 민심의 성난 파도에 흔적도 없이 흔들려 사라질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모레 본회의 전에 국민의힘이 합리적 안을 제시하면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민심에 따를 뜻이 있다면 진지하게 특검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명태균 씨가 윤 대통령 당선 직후 대통령 특별열차에 함께 탔다는 주장을 고리로 대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지난 2022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김건희 여사의 첫 단독 일정에 명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이 특별열차에 같이 타고 갔다는 의혹을 거론한 겁니다.

윤종군 의원은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과 달리, 김 여사가 명 씨와 문자를 주고받은 것을 넘어 비밀 회동을 했다는 정황이 나온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특별열차 운행 기록과 탑승자 명단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무슨 결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특검 수정안 수용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네, 특검법 수정안에 대한 여당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여당은 민주당의 특검 수정안이 여당의 이탈표를 겨냥한 '이간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본회의를 고작 이틀 남겨둔 시점에 상임위에서 날치기로 강행 처리한 법률안을 다시 뜯어고치겠다는 발상 자체가 놀랍다며,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악의 졸... (중략)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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