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공방·이색 소품·줄 세우기...국감장은 올해도 '진풍경' [앵커리포트] / YTN

  • 5분 전
2024년 국정감사 첫날이었던 어제, 국감장 곳곳에서 이목을 끈 장면들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감 현장부터 보시죠.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게시글이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판매 물품이 다름 아닌 국토부 장관 관용차였죠.

허위 매물의 심각성을 보여주려는 취지였는데, '불법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동차의 경우 소유자 이름과 번호만 알면, 상세 정보를 바로 입력하게 돼 있어요. 거기에 네 가지만 등록하면 됩니다. 옵션·주행거리·차량 사진·가격. 사실과 달라도 돼요.]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제가 했습니다. 현재 당근에 올라가 있는 거예요.) 저한테 양해받고 하신 거예요?]

[정점식 / 국민의힘 의원 : 그러니까 차량 번호와 소유자를 장관으로 해서 올린 거 아닙니까. (그걸 왜 몰라요. 누구나 다 끌고 다니는 차량인데.) 그러니까, 그 자체가 범죄라니까요.]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 공개되어있는 정보를 입력해서 국민이, 근 3천9백만 명이 이용하는 플랫폼이 이렇게 불법과 사기가 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국회의원으로서 뭘 잘못한 겁니까?]

그런가 하면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감장에서는 3급 비밀표시가 된 외교부 공문이 공개됐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비밀문서를 공개한 거라며 발끈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 아니, 3급 비밀문서를 어떻게 입수하시고, 그걸 여기서 화면에 띄우시는 겁니까? 저 문서를 어떻게 입수한 겁니까? (제보를 받았습니다)]

[김건 / 국민의힘 외통위 간사 : 3급 기밀문서가 노출되는 것은 국기를 흔드는 것이고 범죄행위입니다.]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외교부는 자기들이 공개할 땐 자랑하고 싶어서 공개하고, 이런 공개는 범죄자 취급을 하는 것을 저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들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명백히 위법 소지가 있다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장에는 농산물이 등장했는데요, 화면 보시죠.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 추석 지난 지가 한 달 됐잖아요. 지금 2천 원씩이나 더 올랐다는 것은, 우리가 시장 대책을 잘못했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병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떤 게 일등급이고 어떤 게 일반란입니까? 자, 대동소이하지요... (중략)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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