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과 금배추...국감 첫날 들썩이게 한 장면들 [앵커리포트] / YTN

  • 6시간 전
국감에 중고거래 게시글…국토부장관 관용차 매물로
야당 의원 "중고차 허위 매물 심각성 환기 차원"
"관용차를 소재로? 부적절" vs "공익성 있다"

국감장 첫날, 이목을 끈 질의도 있었습니다.

요즘 귀하다는 배추가 국감장에 등장하는가 하면 장관의 관용차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렸다가 한바탕 설전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살펴보겠습니다.

국감장에 난데없이 '당근 마켓' 게시글이 등장했습니다.

유명 중고거래 사이트죠.

그런데 글 내용을 자세히 보니 국토부 장관 관용차가 매물로 올라왔습니다.

판매가만 5천만 원입니다.

야당 의원이 중고차 허위 매물의 심각성을 지적하기 위해, 직접 올린 글입니다.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동차의 경우 소유자 이름과 번호만 알면, 상세 정보를 바로 입력하게 돼 있어요. 거기에 네 가지만 등록하면 됩니다. 옵션·주행거리·차량 사진·가격. 사실과 달라도 돼요.]

그런데 이런 행위 자체가 적절했는지를 두고 공방이 이뤄졌습니다.

본인이 아닌, 그것도 다른 사람의 소유물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것이 문제라는 내용 등이 주를 이뤘습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제가 했습니다. 현재 당근에 올라가 있는 거예요.) 저한테 양해받고 하신 거예요?]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관님 차량 번호를 왜 몰라요. 장관님 차량 번호와 장관님 이름을 아는 게 국가 보안입니까? 다 알 수 있는 거잖아요.]

[정점식 / 국민의힘 의원 : 그러니까 차량 번호와 소유자를 장관으로 해서 올린 거 아닙니까. (그걸 왜 몰라요. 누구나 다 끌고 다니는 차량인데.) 그러니까, 그 자체가 범죄라니까요.]

엑스포 비밀문서 공개, 불법?

'불법 공방'은 외교부 국감장에서도 벌어졌습니다.

야당 의원이 지난해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3급 비밀표시가 된 외교부 공문을 공개한 건데요.

당시 외교부가 1, 2차 투표 판세를 분석해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에 보낸 자료였는데,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비밀 문서를 공개한 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장관 : 아니, 3급 비밀문서를 어떻게 입수하시고, 그걸 여기서 화면에 띄우시는 겁니까? 저 문서를 어떻게 입수한 겁니까? (제보를 받았습니다)]

이후 자료를 공개한 의원은 '이 외교부 공문은 비밀만료 시한이 지났다'며 공개 가능한 자료라고 해명했는데요.

여당... (중략)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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