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우리나라 60대 인구수가 처음으로 40대를 앞질렀습니다.
60대, 자연스럽게 경제생활에서도 주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강태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금천구의 한 카페입니다.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는 65세입니다.
[현장음]
"맛있게 드세요."
60세 이상만 일할 수 있는 카페지만 일반 카페처럼 크게 다를 게 없습니다.
[이순애 / 바리스타·65세]
"계속 애들만 뒷바라지하고 있다가 보니까 딱 결혼하고 (자녀들이) 나갔는데 너무 우울하더라고. 출근하는 자체가 너무 좋아요."
국내 60대 인구가 770여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처음으로 40대를 앞질렀습니다.
지난 2014년 40, 50대의 절반 수준이었던 인구 수가 10년 만에 크게 늘었습니다.
경제활동도 활발합니다.
지난해 늘어난 사업체는 총 9만 8천여 개입니다.
이중 60대 이상이 대표로 있는 사업체가 6만 여개, 전체 창업시장의 64%가 60대 이상인 셈입니다.
[주가혜 / 서울시50플러스재단 창업총괄선임]
"50~60대 창업률이 증가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등 일반 창업에 해당되는 포션이 좀 늘고 있는 것으로…."
그만큼 구매력도 증가해 핵심 소비층이 됐습니다.
[중고차 판매점 관계자]
"70~80(대) 막 이렇게 그분들도 오세요, 차 구매하시러. 젊게 하고 다니시고 건강하신 분들이 많으시니까."
은퇴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경제활동과 여가 활동에 참여하며 노후 생활을 주도하는 시니어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유하영
강태연 기자 tango@ichannela.com
Category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