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노인 인구 증가는 15살에서 64살 사이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직결됩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가 본격화하면 생산가능인구는 한 해 수십만 명씩 썰물처럼 빠져나가게 됩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55년에서 1963년 사이 태어난 1차 베이비붐 세대.

7백만 명에 이르는 이들은 생산과 소비의 주체로 70·80년대 고도성장을 이끌면서 우리 경제의 엔진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심홍식 / 1956년생 : 취업 목적이 다 부모를 봉양하고 가족을 키우기 위한 목적이었기 때문에 사실 쉴새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1955년생이 만65세가 되는 2020년부터 베이비붐 세대는 우리 경제의 주역 자리를 내주고, 노인 인구로 차례차례 편입되기 시작합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정점을 찍은 생산가능인구는 2020년부터 20만 명 넘게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출산율 예측치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지만, 감소 폭은 한해 30·40만 명에 이릅니다.

더 큰 문제는 1차 베이비붐 세대보다 많은 1968년에서 1974년 사이 2차 베이비붐 세대의 퇴장입니다.

이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출산율이 높아지지 않아 새롭게 들어오는 생산가능인구마저 적어진다면 2033년 이후 감소 폭은 한해 최대 50만 명까지 치솟습니다.

[이근태 /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우리 사회는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당장 코앞에 닥쳤고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우리나라의 잠재적인 성장 능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됩니다.]

평균 수명이 늘었고, 고령층의 경제 활동도 활발하기 때문에 노인 기준을 70살로 높여 생산가능인구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그러나, 노후 소득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복지 혜택만 줄어든다는 반발이 거세 논란만 계속될 뿐 결론은 나지 않고 있습니다.

YTN 고한석[hsg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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