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번 접히는 스마트폰, '트리폴드폰'입니다.
중국 화웨이가 최근 내놓은 최대 450만 원짜리 야심작인데요.
내구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영상입니다.
지난달 화웨이가 내놓은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인데, 접히는 부분에 굵은 검은 줄이 보입니다.
화면이 파손됐다는 영상이 잇따르면서, 공식판매를 한 지 보름도 안 돼 내구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현장음]
"고장났어. 고장났어요. 그러니까 이걸 사려면 화면 깨짐 보험을 들어야해요."
출고가만 우리 돈으로 최대 450여만 원에 달하는 초고가 제품입니다.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사전 판매에만 650만명 이상이 몰릴 만큼 초기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리처드 유 / 화웨이 상무이사]
"출시 후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가장 큰 격려가 됩니다. 이 휴대폰에 들어가는 부품 중 다수는 국내 기술과 칩, 생산 공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구성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지 못한 채 출시를 서두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진석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
"일반적인 상황에서 저러한 제품의 결함이 발견됐었다면 디스플레이 쪽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내구성 쪽에 아직은 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추정됩니다."
화웨이가 트리폴드폰 제품으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화면 파손 사례가 계속 발생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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