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없는 불의 정원' 됐다...포항의 명물, 이대로 사라지나 [지금이뉴스] / YTN

  • 2시간 전
경북 포항의 명물이던 천연가스 불꽃이 7년 6개월 만에 꺼졌습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포항 남구 대잠동 철길숲 '불의 정원' 불꽃이 꺼진 뒤 현재까지 다시 붙지 않고 있습니다.

이 불꽃은 한 공사업체가 2017년 3월 8일 폐철도를 활용한 공원을 만드는 과정에서 지하수 개발을 위해 지하 200m까지 관정을 파던 중 땅속에서 나온 천연가스로 굴착기에 불이 붙으면서 생겼습니다.

이 불은 금방 꺼질 것이란 초기 예측과 달리 계속 타올랐습니다.

포항시는 불이 꺼지지 않자 발상을 전환해 2017년말 불길이 붙은 굴착기와 주변 흙 등을 보존하고 주변에 방화유리를 설치해 외부에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 '불의 정원'이란 이름으로 공원을 만들었습니다.

이 덕분에 불의 정원은 2019년 5월 준공한 포항 철길숲에서 누구나 한 번쯤 다녀가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포항시 조사 결과 불의 정원 지하에는 메탄으로 이뤄진 천연가스가 매장됐으나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항시는 불의 정원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지를 놓고 내부 검토 중입니다.


AI앵커 : Y-GO
자막편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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