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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일본 이끌 이시바 누구인가
‘비주류의 반란’이 성공했다. 일본 자민당의 아웃사이더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전 간사장이 27일 자민당 새 총재에 당선됐다. 자민당 총재 선거 다섯번 도전 끝에 승리했다.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에서 얻어낸 역전승이었다. 이시바 신임 총재는 오는 10월 1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표결을 거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뒤를 잇는 102대 총리로 선출된다. 오랜 기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1954~2022) 전 총리의 정적으로 당내 비주류의 길을 걸었던 그가 정치자금 스캔들로 벼랑 끝에 놓인 자민당을 이끌게 됐다.
이시바는 1957년 2월 도쿄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그의 정치적 ‘고향’은 보수 성향이 강한 돗토리(鳥取)현이다. 건설 관료 출신으로 돗토리현지사, 참의원을 지낸 부친 이시바 지로(石破二朗)의 기반을 물려받았다. 부친의 고향인 돗토리현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친 그는 도쿄로 옮겨 게이오(慶應)고에 입학했고 이어 1979년 게이오대 법학부를 졸업했다.
관련기사 1차 2위, 결선서 21표 차 이긴 이시바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일본 만들 것” [view] 기독교 신자로 ‘야스쿠니’ 거리 둬…과거사 마찰 줄어들 듯 ‘비주류 총리’에 일본 정가 요동…연내 조기총선 여부 관심 이시바 신임 자민당 총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 중 하나는 일본열도 개조론을 주창한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栄) 전 총리다. “다나카 가쿠에이가 없다면 정치가로서 현재 이시바 시게루는 없었다”고 자평할 정도다. 다나카 전 총리와의 인연은 부친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의 부친은 “다나카를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다”는 말까지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0748?cloc=dailymotion
내달부터 일본 이끌 이시바 누구인가
‘비주류의 반란’이 성공했다. 일본 자민당의 아웃사이더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전 간사장이 27일 자민당 새 총재에 당선됐다. 자민당 총재 선거 다섯번 도전 끝에 승리했다.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에서 얻어낸 역전승이었다. 이시바 신임 총재는 오는 10월 1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표결을 거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뒤를 잇는 102대 총리로 선출된다. 오랜 기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1954~2022) 전 총리의 정적으로 당내 비주류의 길을 걸었던 그가 정치자금 스캔들로 벼랑 끝에 놓인 자민당을 이끌게 됐다.
이시바는 1957년 2월 도쿄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그의 정치적 ‘고향’은 보수 성향이 강한 돗토리(鳥取)현이다. 건설 관료 출신으로 돗토리현지사, 참의원을 지낸 부친 이시바 지로(石破二朗)의 기반을 물려받았다. 부친의 고향인 돗토리현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친 그는 도쿄로 옮겨 게이오(慶應)고에 입학했고 이어 1979년 게이오대 법학부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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