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페이스북 창업자,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가 선보인 스마트 안경입니다. 

평범한 뿔테안경 같지만, 이 안경을 쓰면 눈앞에 영화에서나 봤던 증강현실이 펼쳐진다고요. 

경험해보실까요?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보안을 유지하려는 듯 한 직원이 손목에 줄을 감은 채 은색 철제 가방을 들고 나옵니다. 

이어 메타 CEO인 마크 저커버그에게 가방 속 물건을 건네줍니다. 

[마크 저커버그 / 메타 CEO]
"오라이언 입니다. 모든 기능이 구현되는 첫 시제품이자 역사상 가장 발달한 안경입니다."

검은색의 두꺼운 뿔테안경처럼 생긴 오라이언은 증강현실 기기입니다. 

안경처럼 쓰기만 하면 눈앞에 홀로그램이 펼쳐집니다.  

손짓 몇 번이면 화상통화는 물론 동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식재료도 인식해 만들 수 있는 음식의 조리 방법과 추가로 필요한 재료도 보여줍니다.  

오라이언을 미리 착용해본 엔비디아 수장, 젠슨 황도 만족스럽단 반응입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머리움직임 추적도 좋고, 밝기도 좋고, 색 대비도 좋고, 시야각도 좋네요."

안경 렌즈 사이에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홀로그램을 쏘는 방식입니다. 

그동안 가상 현실 기기는 머리 전체를 덮어야 했던 헬멧에서 헤드셋, 고글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AR기기를 이용하려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오라이언은 작고 가볍게 만들면서도 다른 사람의 눈과 표정을 볼 수 있습니다.  

AR기기를 사용하면서도 옆 사람과 소통이 가능해진 겁니다. 

[마크 저커버그 / 메타 CEO]
"2030년대에도 지금의 전자기기로 소통하고 사용하진 않을 겁니다."

구체적인 무게와 출시 시기, 가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오라이언이 스마트폰 다음의 컴퓨팅 디바이스가 될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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