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달리는 심야버스에서 무장 괴한이 인질극을 벌여 승객 1명이 숨졌습니다.

LA경찰국은 현지시간 25일 새벽 1시쯤 운전기사와 승객 2명이 탄 시내버스에 총기를 든 괴한이 올라타 인질극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특공대 지원까지 요청한 경찰은 1시간 넘게 버스를 쫓았고 결국 차량 타이어를 찢는 스파이크 스트립으로 버스를 멈춰 세웠습니다.

경찰기동대는 버스에서 범인을 체포하고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숨진 승객 한 명을 발견했습니다.

나머지 승객 한 명과 운전기사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지만 다친 곳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총격범은 버스에 올라타 운전 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한 승객에게 총격을 가했고, 이를 본 승객들이 버스 밖으로 도망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인은 버스 기사에게 총를 겨누고 차를 계속 몰도록 했고 기사는 비교적 침착함을 유지하며 버스를 최대한 안전하게 운행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LA가 2028년 올림픽을 준비하는 가운데 도심의 불안한 치안이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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