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우크라이나군이 미사일 등을 보관하던 러시아 군용 창고를 무인기로 파괴했다고 AP 통신 등이 우크라이나 보안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북서쪽으로 380㎞, 우크라이나 국경과는 약 500㎞ 떨어진 트베르주 토로페츠 마을 인근 무기 창고에서 현지 시간 18일 새벽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났습니다.

이 창고에는 S-300, 이스칸데르 등 각종 미사일과 탄약 등이 보관돼 있었는데 북한산 KN-23 단거리 탄도 미사일도 있었다고 보안당국 관계자는 AP 통신에 밝혔습니다.

드론 공습은 거대한 화염과 함께 연쇄 폭발을 일으켜 내부에 보관 중이던 미사일 등은 모두 파괴됐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는 공습 당시 폭발 지점을 중심으로 약 14㎢에 걸친 지역에서 강한 열이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했으며 소규모 지진으로 추정되는 진동도 감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온 폭발 현장 영상 등을 토대로 "200∼240t 규모의 고성능 폭발물이 폭발한 수준"이라고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공습에 대해 이고르 루데냐 트베르 주지사는 토로페츠 지역에 드론이 떨어졌지만 가벼운 부상자만 나왔고 심각하게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화재 당시 창고 주변에 사는 일부 주민은 대피했고 소방 요원 등 150여 명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보건부는 이번 폭발 사고 후 13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무기창고 공격이 우크라이나군 보안·특수작전 부대가 수행한 작전이라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6일부터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에 진입해 기습 공격을 벌이고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본토 곳곳을 드론으로 공습해 왔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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