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길어만 보였던 추석 연휴도 어느덧 내일이면 마지막입니다.

본격적인 귀경 행렬이 시작되면서, 전국의 버스터미널과 기차역도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동대구역에 나와 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사람이 많아 보이는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은 추석 연휴 나흘째인데요, 내일이면 어느덧 길었던 연휴도 끝납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곳 동대구역은 발 디딜 틈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붐비고 있습니다.

이른 귀경길에 나선 시민들의 손에는 선물 꾸러미나 짐가방이 들려서 명절 분위기가 나는데요.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이 피곤하고 아쉽지만, 한편으론 그리운 친지를 만나고 왔다는 뿌듯함도 엿보이는 표정입니다.

이곳 동대구역은 서울역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승하차객이 많은 역입니다.

그런 만큼 아침 일찍부터 귀경객이 몰리면서 큰 혼잡을 빚고 있는데요.

열차표는 일찌감치 대부분 매진된 상태입니다.

이미 어제부터 상행선 예매율은 80%를 넘어섰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귀경객이 늘고 있는데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하루 평균 6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아직은 당일 발권도 일부 가능한 노선이 있지만, 구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서 좀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코레일은 내일까지를 특별수송 기간으로 두고 하루 평균 700회 넘는 열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좌석 수도 평시 대비 106%까지 끌어올리면서 하루 34만 7천 석을 공급합니다.

또, 비상 대기 열차도 배치해서 운행 지연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고속버스나 승용차로 귀경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고속버스터미널도 열차보단 덜하지만 붐비고 있고, 귀경길 정체도 심한 상황인 만큼, 연휴를 즐겁게 마무리하려면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동대구역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전대웅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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