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추석을 하루 앞둔 오늘(16일) 새벽 강원 영월군의 한 터널 안에서 SUV 차량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운전자 2명이 숨지고, 차에 타고 있던 다른 가족 5명도 크게 다쳤는데, 역주행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산산조각이 난 흰색 SUV 한 대.

찌그러진 운전석은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줍니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2터널 안에서 마주 오던 SUV 차량끼리 충돌한 건 오늘 새벽 1시 반쯤.

이 사고로 30대 남성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함께 타고 있던 3살·5살, 어린 두 자녀와 아내, 그리고 5·60대 부모까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터널 안에 거꾸로 들어온 20대 남성 운전자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운전자가 사망하면서 음주운전 여부 등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역주행해서 터널 안에 진입한 거죠. 2, 3㎞ 한 2㎞ 정도. 대략 그 정도 될 것 같아요.]

아파트 4층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젯밤(15일) 9시 45분쯤, 광주 남구에 있는 아파트에 불이 나 주민 7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소방은 15분 만에 불을 끈 뒤, 연기를 들이마신 주민 9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불은 주방 가전제품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 관계자 : 신고는 밥솥에서 불이 났다고 이렇게 신고가 들어왔거든요.]

일부 주민들은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응급실이 부족하단 이유로 2시간 가까이 헤매다가 뒤늦게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대전 유성구 호남고속도로에선 대전방향 유성 나들목 부근을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는 차를 세우고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은 냉각수 부족으로 차량이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에선 주차돼있던 차량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불은 15분 만에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화면제공 : 강원소방본부·시청자 제보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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