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경상북도가 중앙아시아 주요국들과 경제 교류를 확대하며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한류 문화를 타고 우리나라 화장품이 인기몰이하고 있고 농자재도 수출 효자 상품이 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 쇼핑몰에 한국 상품 전시관이 차려졌습니다.

하나씩 살펴보고, 만져보면서 꼼꼼히 물건을 고릅니다.

드라마나 음악 같은 한국 문화가 주목받으면서 화장품 같은 소비재 상품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나디라 / 카자흐스탄 대학생 : 한국은 지금 한류 때문에 유명하고, 좋아하는 친구들이 엄청 많기 때문에 한류가 엄청 유명해요. 한류도 좋아하고 특히 BTS도 좋아하고….]

한국, 경북 지역에 둥지를 튼 기업들이 중앙아시아 기업인을 직접 만나 우리 상품을 설명합니다.

사흘 남짓 짧은 기간이지만, 270만 달러, 우리 돈으로 35억 원에 이르는 수출 계약도 맺었습니다.

[에두아르드 리 / 카자흐스탄 무역업 : 카자흐스탄 사람들에게 한국 제품 수요가 많기 때문에 카자흐스탄 시장에 진출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지자체가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한류 효과로 한국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쌓였고, 우리가 가진 기술력이 통할 것으로 본 겁니다.

이를 발판으로 주요 광물 자원을 국내로 끌어오는 효과도 기대했습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우리 생활 소비재, 농자재에 굉장히 관심이 많고, 또 많은 성과도 올렸습니다. 무역하는 분들이 한국에 찾아오겠다는 얘기도 많이 했고, 심지어 공장을 마련해달라 특히 화장품 공장을 마련해달라 이런 얘기들이 많았습니다.]

또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지방정부와 직접 만나 교류 확대도 논의했습니다.

중앙아시아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한 경상북도.

첫걸음을 뗀 경제 교류 협력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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