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최근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 고대역폭 메모리, HBM의 중국 수출 통제를 요구한 데 대해 중국 관영 매체는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일부 한국 기업은 지난 10년간 HBM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며 미국이 전략적 이기심을 위해 한국 기업의 이익을 희생하도록 강요하는 건 직접 돈을 훔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압력에 저항해 반도체 부문에서 중국과 협력을 계속 심화할 수 있는지는 한국의 지혜를 시험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요한 생산기지이자 판매시장으로, 일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 반도체 수출 가운데 약 40%가 중국으로 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 제한이 HBM으로 확대된다면 가장 큰 피해자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앨런 에스테베스 미국 상무부 차관은 "세계에 HBM을 만드는 기업이 3개 있는데 그중 2개가 한국 기업"이라면서 그 역량을 미국과 미국의 동맹을 위해 개발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HBM 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HBM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기 위해 한국 등과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ㅣ유투권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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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미국의 압력에 저항해 반도체 부문에서 중국과 협력을 계속 심화할 수 있는지는 한국의 지혜를 시험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요한 생산기지이자 판매시장으로, 일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 반도체 수출 가운데 약 40%가 중국으로 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 제한이 HBM으로 확대된다면 가장 큰 피해자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앨런 에스테베스 미국 상무부 차관은 "세계에 HBM을 만드는 기업이 3개 있는데 그중 2개가 한국 기업"이라면서 그 역량을 미국과 미국의 동맹을 위해 개발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HBM 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HBM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기 위해 한국 등과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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