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TV토론 선전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지지까지 더해지면서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기부 모금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트럼프는 대가를 치를 거라며 발끈했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TV토론 직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의사를 밝힌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SNS에 올린 지지글이 하루 만에 천 만 건 넘는 호응을 얻으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해리스 캠프는 즉각 '스위프트 효과' 극대화에 나섰습니다.
우정 팔찌를 차는 스위프트 팬들을 겨냥해 20달러짜리 우정 팔찌를 판매했는데, 하루 만에 완판됐습니다.
[팀 월즈 / 민주당 부통령 후보]
"이 모든 것에 저는 매우 감사합니다. 이건 스위프트 팬들에게 기회입니다. 해리스 부통령 사이트에 들어가서 저희에게 도움을 주세요. 함께 나아갑시다."
스위프트도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 미국 팝가수]
"여러분의 투표로 이 상을 받았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만약 18살 이상이라면 매우 중요한 또 다른 투표를 위해 유권자 등록을 하세요."
경쟁자인 트럼프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언론 인터뷰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를 향해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도 "그래 테일러, 네가 이겼다. 너에게 아이를 주고, 목숨 걸고 네 고양이를 지켜주겠다"고 했습니다.
스위프트가 자신을 '자식이 없는 캣 레이디'라고 표현한 걸 비꼰 건데, 오히려 '아이를 준다'라는 표현이 성희롱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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