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이미 2025학년도 수시 모집을 마감한 학교도 나왔습니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세 곳 다 지난해보다 의대 경쟁률이 올랐는데요.
입학 정원이 늘면서 상향 지원을 한 수험생들이 의대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수시 마감 결과 의과대학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더 늘었습니다.
세 학교는 내년도 의대 증원이 이뤄지지 않은 곳입니다.
그런데도 서울대 의대는 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연세대 의대는 14대 1, 고려대 의대는 30 대 1로 지난해보다 많은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늘며 지역인재전형으로 지역 의대 합격권에 든 수험생들이 상향지원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시 원서는 최대 6번 낼 수 있습니다.
[우연철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서울권역이나 수도권역에 있는 의대에 한 번 상향지원이라도 해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잖아요. 6장의 카드(수시 접수 기회)가 있으니까."
의대 지원이 어려웠던 내신 등급으로 의대 문을 두드리는 경우도 늘어났습니다.
[강남 입시학원 강사]
"교과 성적으로 1.4등급, 1.5( 등급) 정도 되는 일반고 학생들은 의대가 안 된다는 의식이 되게 강했었거든요. 근데 올해는 된다는 생각들을 되게 많이 (합니다.)"
오늘 오후 기준 39개 의대의 평균 경쟁률은 15 대 1을 기록했습니다.
90명을 뽑는 가천대 의대는 6100여 명이 몰려 경쟁률 90 대 1, 성균관대는 58 대 1을 기록했습니다.
수시 원서접수가 끝나는 내일은 막판 지원자들이 더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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