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행사장에 들어서니 육중한 헬리콥터와 전차 등 각종 무기체계가 눈에 들어옵니다.

국제방위산업전시회가 폴란드 키엘체에서 막을 열었습니다.

34개국의 760여 개 방위산업 업체가 참여하는 유럽의 3대 방위산업전시회입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도 직접 전시회장을 찾을 만큼 방위산업계에서는 위상이 높은 전시회입니다.

K-방산의 대표 주자인 한화,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로템, SNT모티브 등도 열띤 홍보전을 펼칩니다.

이 가운데에 폴란드 해군의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가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3조 3,500억 원 규모의 사업입니다.

[박성우 /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 상무 : 검증된 잠수함, 두 번째 전략적 타격 능력, 세 번째는 20일 이상 장기가 잠항할 수 있는 작전능력입니다. 경쟁국 독일 프랑스 대비해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한화오션 만이 폴란드 요구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방위산업의 메카인 경남 지역 중소기업들도 홍보관을 차려 열띤 수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박종구 / ㈜매티스 회장 : PGZ의 자회사인 WVBKT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서 MOU를 체결하고 서로 정비 지원 및 기술 협력을 계속 지원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체코·폴란드를 순방하는 경남대표단도 우리 기업들을 만나 격려하고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확인했습니다.

[박완수 / 경남도지사 : 방산품 수출 후에 사후 관리를 위해 이뤄지는 각종 부품 수출의 인허가 절차를 완화시켜야 하고요. 두 번째는 수출입 은행의 자본금 확대를 통해서 우리 방산품 수출의 볼륨을 키워야 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방산 수출 실적은 14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8조 7,570여억 원입니다.

올해에는 200억 달러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방위산업 수출국 가운데 10위 안에 듭니다.

K-방산을 대표하는 우리 기업들이 이번 전시회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폴란드 키엘체에서 YTN 박종혁입니다.

촬영기자ㅣ강태우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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