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충북도청 외벽에 빛으로 표현한 전시 작품이 꾸며졌습니다.

건물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이른바 '미디어 파사드'인데,

충북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다양한 빛으로 연출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화려한 빛이 충북도청 본관 벽면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습니다.

충북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비롯해 충북을 상징하는 장소들을 표현했습니다.

가로 90m, 세로 20m의 벽면이 화려한 빛으로 가득한 전시 작품으로 탈바꿈한 겁니다.

건물 외벽을 배경으로 빛을 투사하고 영상을 보여주는 이른바 '미디어 파사드'.

충북 지역 대학생 50여 명이 참여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주제는 역사의 중심, 물의 중심, 그리고 첨단산업의 중심 등 모두 5가지.

대학생들의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가득 담겼는데 미디어 콘텐츠는 물론 기획과 배경음악에도 직접 참여했습니다.

[정연주 / 건국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 학교 수업에 이런 비슷한 수업은 있었는데요. 이렇게 큰 건물에 투사하는 것은 처음이라서 새로운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는 문화 콘텐츠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에서 시작됐습니다.

충북의 고유성이 담긴 브랜드를 지역 청년들이 직접 만들어 주민들과 함께 즐기자는 취지로 마련했습니다.

특히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도청 개방과 광장 조성, 그리고 도심 정원 등 도청의 새로운 변화를 알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김영환 / 충북도지사 : 도청이 계속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광장이 만들어질 것이고, 더 많은 공연이 이뤄질 것이고 그렇게 해서 충북도민들이 언제나 이곳에 와서 쉴 수 있고….]

충청북도는 앞으로 청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전시와 공연 등을 마련해 청사를 도심 속의 정원으로 꾸며갈 예정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 원인식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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