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진행된 국민의힘 경선 B조 토론회에선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을 두고 후보들 사이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탄핵 찬성파인 한동훈 후보에 맞서 나머지 후보들이 선명한 입장 차를 드러내며 충돌했는데, 토론회 주요 내용, 박정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맞붙은 국민의힘 경선 B조 토론회,
2차 경선 진출 가능성이 큰 후보들이 몰린 '죽음의 조'답게 초반부터 날 선 질문들이 오고 갔습니다.
포문은 '탄핵 찬성' 입장을 고수한 한동훈 후보가 열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계엄은 반대하지만 경미한 과오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건 넓은 의미에서 계엄 옹호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죠.]
홍준표 후보는 계엄으로 인한 실질적 피해가 없었다며 윤 전 대통령에 '자진 하야'로 정치적 책임을 다할 기회를 줬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다만, 만약 당시 당 대표 자리에 있었더라도 계엄을 막지 않았을 거냔 한 후보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실질적으로 피해가 없었다, 2시간 간의 해프닝이었다, 그러면 대통령에게 자진 하야할 기회를 주자….]
이철우 후보는 당시 탄핵을 주도한 한 전 대표가 당 대선 후보로 나올 자격이 없다고 날을 세웠고,
[이철우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108명 국회를 준 건 탄핵을 하지 마라. 한동훈 후보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 우리 당 후보로 나온 거 자체가 잘못된 거 아녜요?]
나경원 후보 역시 한 후보가 사실상 내란몰이 선동을 자행했다며, 보수 통합을 위해 후보직을 내려놓는 편이 좋을 거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한동훈 후보가 내란몰이 탄핵을 선동한 거 때문에 결국, 이 지경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후보들 사이 약점을 파고들며 분위기는 한층 더 날카로워졌습니다.
'명태균 의혹'을 둘러싼 신경전부터,
[나경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두 번 당했는데요, 홍 후보님 명태균 사건으로 계속 엮이시니까 불편하시겠지만….]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난 불편할 게 없어요. 괜찮아요.]
사실상 인신공격에 가까운 질문까지 나왔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청년의꿈 안에서 꼭 가거든 이걸 질문해보라 해서…우선 키도 크신데 뭐하러 ... (중략)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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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파인 한동훈 후보에 맞서 나머지 후보들이 선명한 입장 차를 드러내며 충돌했는데, 토론회 주요 내용, 박정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맞붙은 국민의힘 경선 B조 토론회,
2차 경선 진출 가능성이 큰 후보들이 몰린 '죽음의 조'답게 초반부터 날 선 질문들이 오고 갔습니다.
포문은 '탄핵 찬성' 입장을 고수한 한동훈 후보가 열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계엄은 반대하지만 경미한 과오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건 넓은 의미에서 계엄 옹호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죠.]
홍준표 후보는 계엄으로 인한 실질적 피해가 없었다며 윤 전 대통령에 '자진 하야'로 정치적 책임을 다할 기회를 줬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다만, 만약 당시 당 대표 자리에 있었더라도 계엄을 막지 않았을 거냔 한 후보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실질적으로 피해가 없었다, 2시간 간의 해프닝이었다, 그러면 대통령에게 자진 하야할 기회를 주자….]
이철우 후보는 당시 탄핵을 주도한 한 전 대표가 당 대선 후보로 나올 자격이 없다고 날을 세웠고,
[이철우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108명 국회를 준 건 탄핵을 하지 마라. 한동훈 후보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 우리 당 후보로 나온 거 자체가 잘못된 거 아녜요?]
나경원 후보 역시 한 후보가 사실상 내란몰이 선동을 자행했다며, 보수 통합을 위해 후보직을 내려놓는 편이 좋을 거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한동훈 후보가 내란몰이 탄핵을 선동한 거 때문에 결국, 이 지경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후보들 사이 약점을 파고들며 분위기는 한층 더 날카로워졌습니다.
'명태균 의혹'을 둘러싼 신경전부터,
[나경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두 번 당했는데요, 홍 후보님 명태균 사건으로 계속 엮이시니까 불편하시겠지만….]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난 불편할 게 없어요. 괜찮아요.]
사실상 인신공격에 가까운 질문까지 나왔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청년의꿈 안에서 꼭 가거든 이걸 질문해보라 해서…우선 키도 크신데 뭐하러 ... (중략)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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