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달리던 승용차 아래로 도로가 무너지면서 두 명이 다친 연희동 땅 꺼짐 사고.

다음날에는 불과 30m 떨어진 곳에서 도로 균열이 발견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더 커졌습니다.

서울시는 이 사고에 대해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연희동 일대가 상대적으로 지반이 약한 데다, 잦은 집중호우에 토사가 쓸려 내려가면서 도로 밑 공간이 생겼다는 겁니다.

[정성국 / 서울시 도로기획관 : 밖에 비가 많이 오면 지하 수위 변동이 올라가고 가뭄 때 내려가고 이런 변동으로 인해 토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레이더 탐사 당시에는 관련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던 만큼, 시는 사전 예방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사고 발생 지역을 특별 점검 지역으로 지정하고, 상하수도관과 도시가스, 통신관 등 지하 매설물을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땅 꺼짐 사고는 모두 222건.

상·하수도관으로 인한 사고가 지반 침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매립 시설물을 꼼꼼히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또, 사고 지역 인근의 빗물펌프장 공사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공사장 기록 관리 CCTV를 확보하고, 레이더 탐사도 매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진재섭 / 서울시 방재시설부장 : 현재까지는 (빗물 펌프 공사장의) 큰 영향이 없다고 돼 있고 (기록관리) 동영상 자체로는 토사량이 반출된 트럭, 지하구의 변동사항들이나 이런 상황들도 관찰할 수 있고 (영향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서울시는 2040년까지, 30년 이상 된 노후 상·하수관을 교체하고 내시경 카메라를 활용해 정밀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영상취재: 정희인
영상편집: 이영훈
그래픽: 전휘린
자막뉴스: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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