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림으로 유명한 일본 가고시마현의 야쿠시마섬 내 수령 3천년으로 추정되는 삼나무가 제10호 태풍 '산산'의 강풍에 쓰러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습니다.
수령 추정 3천년인 '야요이 삼나무'는 지난달 27∼29일 태풍 산산이 몰고온 강풍에 쓰러진 것으로 보이며, 야쿠시마섬에는 산사태도 일어나 여러 곳의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이처럼 태풍 '산산'이 일본에 큰 피해를 남기고 3일 기준 소멸한 가운데, 제11호 태풍 '야기'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본격적인 가을 태풍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올가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을 각각 37%와 40%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높아진 해수면 온도와 증가한 수증기 영향으로 가을 태풍의 강도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우려합니다.
여기에 북상한 태풍이 찬 공기와 강하게 부딪히면서 극한 호우를 쏟아내는 등 더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강남영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남쪽 해상으로 온 9월 태풍을 분석한 결과 태풍 강도가 여름에 비해서 강해지는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언제든 우리나라를 향해 태풍의 길이 열릴 수 있는 만큼 가을 태풍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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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올가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을 각각 37%와 40%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높아진 해수면 온도와 증가한 수증기 영향으로 가을 태풍의 강도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우려합니다.
여기에 북상한 태풍이 찬 공기와 강하게 부딪히면서 극한 호우를 쏟아내는 등 더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강남영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남쪽 해상으로 온 9월 태풍을 분석한 결과 태풍 강도가 여름에 비해서 강해지는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언제든 우리나라를 향해 태풍의 길이 열릴 수 있는 만큼 가을 태풍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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