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인사청문회...'김 여사·문재인 수사' 격돌 / YTN

  • 지난주
국회에선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수사심의를 앞둔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사건과 최근 검찰이 속도를 내는 문재인 전 대통령 가족 수사를 두고 여야 공방이 치열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후 들어 검찰 주요 현안을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설전이 더 격해지고 있습니다.

각각 김건희 여사 수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가족 사건을 대신 변호하는 분위깁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검찰이 두 사건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다르다며,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가 떠오른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여사 사건은 계속 뭉개면서 전임 대통령과 야당 대표 수사는 먼지 털듯 한다며, 이럴 거면 검찰 조직을 없애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지난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배은망덕하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 자격도 되지 않는 사람을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승진시켰더니 지금 수사를 하고 있는 거죠. 저는 배은망덕 수사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사건의 본질은 몰래카메라 공작이라며, 두 사건을 같은 잣대로 평가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역대 어느 대통령이라도 법적 문제가 있으면 성역 없이 수사하는 게 검찰의 의무라고 반발했습니다.

오히려 문 전 대통령 가족 사건은 지난 정부에서 고발장이 접수됐는데 수사 속도가 너무 늦다며, 시간 끌지 말고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검사를 퇴임한 후에도 나를 지킬 수 있으면 지켜 달라는 취지로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에 임명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국회에선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열리고 있죠?

[기자]
네, 인권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선 성별이나 장애, 성적 지향 등을 이유로 모든 차별을 할 수 없게 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사 출신에 헌법재판관 시절 보수 성향을 드러낸 안창호 후보자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는데요.

인권위는 지난 2001년 출범한 이래 줄...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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