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TESCAN, 세계적인 전자현미경 제조 업체
FRENTECH, 항공기·위성·우주선 부품 제조 업체
경상남도, 체코 남모라비아 주와 ’친선 결연 협정’


경상남도가 체코 남모라비아 주와 국제 교류 단계의 최상위인 친선결연 협정을 맺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팀코리아의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이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체코 현지에서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체코 브르노 시에 본사를 둔 한 회사.

반도체와 제철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쓰는 전자현미경 제조업체입니다.

지난해 매출액만 2천억 원으로 국내 기업이나 연구기관도 고객일 만큼 전자현미경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입니다.

항공기나 인공위성, 우주선 등에 쓰이는 부품을 만드는 또 다른 업체.

국제 우주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도 참여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들 기업이 있는 체코의 남 모라비아주는 제조업 중심의 경남과 산업 생태계가 비슷한 곳.

120만 명가량이 사는 이곳 남 모라비아 주는 자동차와 기계 등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체코의 신규 원전이 들어설 두코비아 지역과도 인접한 지역입니다.

경상남도와는 10여 년 전부터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팀코리아의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은 양 도와 주가 국제교류의 최상위 단계인 친선결연협정을 맺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박완수 / 경남도지사 : (체코를 시작으로) 유럽에 원전 건설 붐이 일어나면 우리 경남 지역에 있는 원전 관련 기업들이 많이 참여하게 될 것이고, 우리 경남 경제 활성화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얀 그롤리흐 / 남모라비아주지사 : 원전 말고도 경제적인 협력이나 문화 관광분야에서 체코와 한국뿐만 아니라 지방 정부끼리의 협력도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첫 단추로 현지 기업 20여 곳과 경남 지역 기업 6곳이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도 열렸습니다.

[최재호 /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 나노 산업, 전통 식품과 주류(산업) 뿐만 아니라 우리 경남이 가고자 하는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이뤄낼 수 있는 원천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체코 신규 원전을 계기로 더욱 탄탄해질 양측의 협력관계가 산업은 물론 경제와 문화 등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체코 브르노에서 YTN 박종혁입니다.

... (중략)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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