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어제(1일) 여야 대표회담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 한동훈·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공식적으로는 11년 만에 이뤄진 대표 간 만남에 의미를 두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양당 대표의 회의 발언,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민주당 이재명 대표 모두 11년 만에 공식 회담이 이뤄진 데 의미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양당 대표가 그간의 대치 상황을 넘어 정치 복원과 민생 중심 정치에 의기투합하는 계기가 됐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11년 동안 만나지도 못할 대치 상황이었는데, 그 대치 상황을 넘어서서 정치를 복원하고, 민생 중심으로 정치하잔 의기투합을 했단 점에 저는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번 만남 한 번으로 모든 게 해결되지 않겠지만, 앞으로 이 대표와 자주 만나기로 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다만, 어제 이 대표가 공개 발언에서 언급한 '계엄 준비' 주장에는 자신의 귓속에 도청장치가 있다는 얘기와 다를 게 없는 허무맹랑한 얘기였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이 대표 주장이 사실이 아니면 국기 문란에 해당한다며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역시, 아침 지도부 회의에서 상당히 진전된 대화와 공감이 있었다고 자평했습니다.

민생 부분에는 발표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상당한 실질적 합의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매우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들이 오갔던 자리였기에 때문에 앞으로 여야 관계에서 협력할 건 협력하고 경쟁할 건 경쟁하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여야 관계에서 협력할 건 협력하고, 경쟁할 건 경쟁하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각종 조치 등 신속한 입법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두 대표의 발언은 '맹탕', '빈손' 등 회담 결과를 둘러싼 일각의 비판에 반박하는 차원으로도 풀이됩니다.


양당 대표의 소회와 달리, 쟁점 현안에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단 지적도 적잖습니다.

추가로 파악된 어제 비공개 회담 관련 이야기도 전해...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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