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8월 30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이현종 위원님. 권성동 위원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무엇이라고 했느냐면 대통령이 권력 더 강하고, 말 툭툭 던진다고 해결 안 된다고 했어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당정 관계에 대한 것을 집권 여당은 대통령의 종속적 관계로 가야 하느냐, 아니면 집권 여당은 대통령에 있어서 견제도 해야 하느냐, 이러한 시각 차이인 것 같아요. 옛날의 문법으로 보면 집권 여당은 대통령의 지시를 따르고, 또 그것에 뒷받침해 주는 규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그렇게 하다 보니까 결국은 당과 대통령의 지지율이 굉장히 떨어졌고, 또 그러한 관계가 굉장히 안 좋은 결과를 많이 낳았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당원들이나 국민들이 그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고 해서 지난 전당대회 때 한동훈 대표의 수평적 당정 관계, 이러한 부분에 힘을 실어준 것 아니겠어요? 권성동 의원이 정치를 하던 시대에는 그것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에는 그러한 것들이 오히려 동반 추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고 하면 한 쪽에서 한 쪽을 견인하고 견제해 주는, 민심을 전달해 주는 통로의 기능. 이러한 것들도 해야 하지 않겠어요?

우리가 잇따라 보면 지금 대통령실의 민심을 듣는 기능이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제대로 된 민심을 과연 듣고 있느냐에 대한 의문이 있어요. 그러한 면들을 보완해 줄 것이 당의 역할이라고 보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역대 당정 관계가 충돌이 되었을 때 정권을 잃었다, 맞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인지, 아니면 지금 상황에서 함께 추락할 것인지. 이러한 부분에 대한 이견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권성동 의원의 이야기는 한편으로 맞는 이야기 같지만, 이러한 현실에서는 또 다른 측면도 생각해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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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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