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하재근 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영화관 푯값 논란이 있는데요. 점유율 1위 대형 극장인 CGV가 반값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행사를오늘까지 진행합니다. 또 최근 들어서는 스타의 실황 콘서트를 담은 영화도극장가에서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데요하재근 문화평론가와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CGV 가면 반값으로 볼 수 있는 거예요?

[하재근]
그렇습니다.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 이벤트가 하루 더 연장된 거죠?

[하재근]
그런데 결국 관객들이 원하는 것은 가격을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많이들 원하실 텐데 아마 극장업계 경영 사정이 가격을 내리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격을 내리라는 요구가 워낙 거세다 보니까 어떻게든 부응은 해야 되고, 그래서 내리는 것은 못 하고 이벤트 형식으로 일정 기간 동안 잠시 내리는 쪽으로 타협을 본 것이 아닌가. 관객들은 이벤트도 이벤트지만 앞으로 항구적으로 조금 더 내려줬으면 좋겠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물가가 오르기는 하지만 1만 5000원이 부담이라는 얘기가 주변에도 많던데. 영화 푯값이 1만 5000원이 적냐 많냐 이 논란이 최민식 씨 발언 때문에 더 불지펴진 것 같더라고요.

[하재근]
최민식 씨가 영화 푯값 얘기를 한 거예요.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갑자기 너무 올린 거 아니냐. 심지어 나라도 안 간다, 그렇게 올리면. 지금 푯값이 1만 5000원인데 그 정도면 집에 앉아서 영화 보지 굳이 극장까지 가겠느냐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이게 큰 논란이 됐거든요. 이렇게 되면서 마치 그 논란에 영향이라도 받은 것처럼 그 직후에 방금 말씀하신 영화값 반값 이벤트가 나온 거예요. 그래서 극장 업계도 이러한 목소리에 상당히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냐.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극장업계 경영 사정이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너무 안 좋아졌고 또 OTT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나서 더 상황이 안 좋아진 거예요. 그래서 최민식 씨라든가 많은 분들이 영화 푯값 내리라는 말을 하고 있지만 극장업계 경영 사정상 내리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추정이 됩니다.


최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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