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 진행 : 정진형 앵커, 이은솔 앵커
■ 출연 : 권민석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학교 친구나 친척, 심지어 여동생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해 유포하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딥페이크 합성물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교육부 태스크포스도 만들어 대응하기로 했는데요. 오늘 사회부 권민석 기자와 함께좀 더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딥페이크 성범죄, 일파만파 확산되는 모습인데 아직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딥페이크가 뭔지 일단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자]
딥페이크는 인공지능 심층 학습을 뜻하는 딥 러닝(deep learning)과 가짜를 뜻하는 페이크(fake)를 합한 단어로, AI로 만든 가짜 콘텐츠를 말합니다. SNS에서 내려받은 여성의 얼굴 사진에 나체 사진 등 음란물을 합성해 성범죄물을 만들고 공유하거나 유포하는 걸 '딥페이크 성범죄'로 부르고 있습니다. 주로 추적이 어려운 메신저 프로그램인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AI 기술 발달로 딥페이크 합성 프로그램을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피해가 악화 일로에 있는데요. 경찰은 딥페이크 피해자의 80%가량이 여성이라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성범죄를 추적해온 활동가 이야기먼저 듣고 오시겠습니다.

[원은지 / 추적단 불꽃 활동가(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돈은 업체마다 다른데요. 제가 파악하기로는 한 업체는 상체의 상반신 사진을 합성해 주는데 1크레딧이 필요하다, 예컨대 한화로 약 2,650원 정도로 거래되고 있었고요. 그리고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5크레딧, 그러니까 1만 3,260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 사실 SNS는 요즘 누구나 이용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거기에 올린 내 얼굴이 이 음란물 범죄에 악용된다는 것 생각만 해도 끔찍한데 지금 집계된 피해현황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일단 교육당국이 파악한 학생과 교사의 딥페이크 피해가 올해에만 200건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7개 시도 교육청이 파악한 결과, 어제까지 모두 196건으로 집계됐고... (중략)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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