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내년도 교육예산은 104조 9천억 원으로, 역대 두 번째 100조 원을 넘었습니다.

의대 증원으로 인한 교육여건 개선 사업에 4천 8백억 원이 투입됩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도 교육부 예산 총액은 104조 8,767억 원으로, 올해보다 9조 천억 원 늘었습니다.

내년에 천 5백 명 늘어나는 의대 신입생들의 교육 여건 개선이 중점 사업입니다.

의과대학 지원에 4천 48억 원, 국립대 병원에 829억 원 등 모두 4천 877억 원을 투입합니다.

세분화해서 보면 9개 국립대에는 의대 시설 확충 명목으로 1,508억 원을 지원하고,

사립대에는 1.5% 저금리로 연 1,728억 원을 융자받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의대 교육혁신에 552억 원을 투자하고 오는 2027년까지 국립대 의대 교수 천 명 충원을 목표로 내년에는 260억 원을 지원해 330명을 추가 임용하기로 했습니다.

국립대 병원 지원 예산은 의대생과 전공의 실습을 위한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에 쓰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의대 교육여건 개선에 2030년까지 모두 2조 원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예산으로는 의대 교육의 질을 보장할 수 없을 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실제 의대 정원을 늘린 32개 대학이 지난 3월 교육부에 제출한 2030년까지 필요 예산은 모두 6조 5천억 원이었습니다.

교육부는 이 수치에는 국고 지원뿐만 아니라 대학 자체 투자비까지 포함된 것이라며,

병원 건물 증축 등 대규모 재정이 필요한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전휘린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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