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추석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반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 추석보다 9퍼센트 가량 더 든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어제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는 전통시장에서 4인 가족 기준으로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면 28만 7,100원이 나올 거라고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추석보다는 9.1퍼센트, 10년 전과 비교하면 44.6퍼센트나 높은 비용입니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차례 용품 가격이 대부분 올랐기 때문인데, 도라지, 고사리, 곶감, 대추, 밤과 배 등은 1년 전과 비교해 가격이 20퍼센트 넘게 올랐고, 특히 중국산 도라지 가격은 1년새 52퍼센트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왜 이렇게 가격이 오른 건지, 전문가의 말 들어보시죠.

[권혁중 / 경제 평론가 : 지금 중심으로 보면 채솟값과 과일류 가격이 사실상 히트플레이션이라고 얘기합니다. 폭염 때문에 크게 올랐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추석도 빠르게 돌아왔어요, 작년보다. 그러다 보니까 폭염 때문에 그랬죠, 추석도 빨리 돌아왔죠. 그러다 보니까 농수산물 가격들이 채소 가격 올랐고 과일 가격 오르면서 차례상 가격도 같이 오르게 되죠.]

전통시장 기준이 이 정도라면 마트에서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돈이 더 들겠죠.

대형마트 전국 평균 가격은 36만4340원으로 전통시장에 비해 21.2%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분석 속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추석 차례상을 3첩 반상 수준으로 간소화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상다리 부러지게 한 상 차려놓고 온 가족이 풍성하게 즐겨야 할 한가위에 빈약한 주머니 사정으로 곳곳에서 한숨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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