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프로야구 한화가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뒤부터 8할이 넘는 경이적인 승률을 보이며 가을야구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번 주 롯데와의 3연전이 5강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2아웃 1, 2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이 두산의 대타 양의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자, 관중들의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류현진! 류현진!"

이날 경기의 가장 큰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며 7이닝을 1실점으로 마무리한 류현진을 앞세워 한화는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습니다.

한화가 두산과의 3연전을 싹쓸이한 건 지난 2005년 이후 무려 19년 만입니다.

[류현진 / 한화 투수 : 거기만(양의지만) 막자는 생각을 가지고 임했고요. 다음 타자는 전혀 신경 안 쓰고 이 타자만 신경 쓰고 던졌습니다.]

비단 두산과의 3연전뿐만이 아닙니다.

지난달 23일부터 최근까지 25경기에서 18승 7패를 거두며 같은 기간 10개 구단 중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 10경기로 좁히면 8승 2패로 승률은 더 올라갑니다.

불과 한 달여 전까지 5위 팀에 8경기까지 뒤처졌지만, 이제는 한 경기 차!

상상에서만 가능할 줄 알았던 가을 야구가 눈앞까지 다가왔습니다.

재밌는 점은 한화가 푸른 유니폼을 입고 나선 17경기에서 14승 3패라는 경이적인 승률을 거뒀다는 겁니다.

혹서기 원정경기를 위해 구단이 가벼운 소재로 제작한 유니폼인데, 승률이 높다 보니 홈 경기에도 두 차례 착용하며 '좋은 징크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프로야구 중위권은 4위 두산부터 7위 한화까지 3경기 차로 어느 팀도 가을야구를 장담하기 어려울 만큼 초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파죽지세의 한화는 이번 주,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는 롯데와 물러설 수 없는 3연전을 벌입니다.

푸른 독수리의 비상이 가을야구까지 닿을 수 있을지, 야구 팬들의 기대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디자인:이나영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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