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드민턴협회가 안세영 선수 발언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를 중단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중단하라고 명령을 내렸다네요.
이제 진상조사는 정부와 대한체육회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지난 7일)]
"싸우려는 의도가 아니라 저는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은 마음을 호소하고 싶어서 이해해달라는 마음으로 말씀드린 거고요."
배드민턴 협회는 안세영 선수 귀국과 동시에 반박 보도 자료를 냈고 지난 16일에는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대표팀 감독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조사 자체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배드민턴협회의 자체 진상조사를 잠정 중단하라고 명령한 겁니다.
지난 16일 문체부는 '협회 정관에 따라 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쳐 진상조사위를 구성하라'며 권고한 바 있는데 이번엔 수위를 올려 아예 시정 명령을 내린 겁니다.
안세영 선수 아버지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문체부가 인정하지 않은 조사위에서 무슨 말을 하겠느냐"며 협회 조사에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협회 측은 조사위를 통하지 않더라도 안세영과 면담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안세영 선수 조사는 문체부 조사단과 대한체육회 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문체부는 다음 주 이후 안세영 선수 면담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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