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배드민턴협회 조사 착수…연봉 체계 불합리 따진다

  • 지난달


[앵커]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안세영 선수의 폭로'에 대한 정부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앞서 안세영 선수가 지적한 부실한 선수 지원과 부당한 관행이 정말 있었는지 알아보겠단 겁니다. 

특히 선수 연봉 체계에 불합리한 부분은 없는지도 따져볼 예정입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체부가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안세영 선수가 제기한 부상 관리와 복식 위주의 훈련, 그리고 대회 출전 강요 의혹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선수 연봉 체계에 불합리한 부분은 없는지, 후원 계약 방식이 협회와 선수 사이에 균형적으로 이뤄졌는지도 따져봅니다.

[이정우 / 문체부 조사단장]
"(배드민턴) 협회가 봉사(선수 지원)하기보다는 군림하고 있었는지. 그런 걸 중점적으로 보면서 개별 사안을 접근할 예정입니다."

또 문체부는 배드민턴협회에 지원하고 있는 정부 보조금 71억여 원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번 올림픽에서 "환경과 선수들이 바뀌었는데 그 변화에 따라간 데는 좋은 성과를 봤고 그렇지 못한 곳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금이 개혁의 적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사단은 스포츠윤리센터 조사관을 비롯해 10명 이상으로 꾸려졌습니다. 

이르면 내일 올림픽 공원 인근에 사무실을 설치한 뒤 배드민턴 협회 임원과 국가대표팀 관계자, 선수들을 차례로 면담합니다.

여기에 자료 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까지 다각적인 조사를 거쳐 다음 달에 결과를 발표합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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