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태풍 '종다리'는 소멸했지만, 낮까지 중부를 중심으로는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더위는 계속될 거란 전망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서울에도 강한 비가 쏟아졌는데, 현재 비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네, 열대저압부가 더 이상 강화되지 못하면서, 현재는 저기압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출근길, 서울 강서구에는 시간당 25mm의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보시는 것 처럼 서울의 빗줄기는 약해졌습니다.

다만 오늘 낮까지 중부를 중심으로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청계천도 출입 통제된 상황이니까요, 호우 피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비가 내리면서 극심한 더위는 덜한 거 같은데, 그래도 여전히 무덥다고요?

[캐스터]
네 맞습니다. 중부지방엔 다소 많은 비가 내리면서 폭염경보가 주의보로 한 단계 완화된 곳이 많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30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5도 정도 낮습니다.

다만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고 습도가 높기 때문에 낮 동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레이더 화면으로 자세한 비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주된 비구름은 중부에 위치해 있고, 남부 지방엔 산발적인 비구름이 자리해 있습니다.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조금 더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호우특보가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오늘까지 중부 지방에 최고 6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많게는 80mm가 넘게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남부지방엔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는 가운데, 5~60mm가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지만 날은 여전히 무덥습니다.

오늘 한낮 서울 30도 예상되지만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2도가 되겠고요.

남부지방은 광주 33도, 대구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절기 '처서'인 내일도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열대야와 폭염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당분간 달의 인력이 강해 해수면이 높아지는 기간입니다.

높은 물결도 더해지며 바닷물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 해안과 남해안... (중략)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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