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조병노 경무관의 최근 인사와 관련해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이 "좌천성 인사가 아니라 좌천시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청장은 오늘(19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조 경무관을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장에서 전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으로 인사 발령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청장은 조 경무관이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으로서 일선서 수사팀에 전화를 한 건 부적절했다며 이에 대해 최소한 인사를 통해 책임을 물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사권을 가진 경찰서장으로 보임하거나 민감한 부분을 다룰 수 있는 정보·수사 등의 보직을 맡는 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 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조 경무관에 대한 인사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14일 경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조 경무관을 전보 조치했습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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