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교체돼도 협력 제도화…'캠프 데이비드 산파' 尹 역할론 부상

  • 지난달
대통령실이 "하반기 국제무대 계기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2~3차례 준비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국과 일본은 조만간 각각 대선과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있다. 미·일 정상이 수개월 간격을 두고 차례로 바뀌는 이례적인 상황에서 '캠프 데이비드'로 상징되는 3국 협력의 동력을 지속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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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시다·바이든 차례로 떠나
  가장 먼저 '선수 교체'가 예정된 정상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다.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다음 달 말 열리는 가운데 기시다 총리는 지난 14일 불출마를 선언하며 연임을 포기했다.
 
한·미·일 협력이 윤석열 정부 들어 본격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한 건 사실 한·일 관계 개선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상당 부분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간 신뢰관계에 의존했던 한·일 관계 개선 흐름에 '포스트 기시다' 변수가 생긴 셈이다. 다만 다음 달 말 총재 선거 이후에도 일본은 자민당이 집권당의 지위를 유지하는 만큼 대(對) 한국 정책의 연속성이 어느 정도 보장될 거란 관측이 우세하다.
 
사실상의 대형 리스크는 미국에서 올 수 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파전으로 구도가 굳어진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는 내년 1월 끝난다. 이에 따라 캠프 데이비드 체제를 떠받친 '윤석열-바이든-기시다' 3국 정상의 '케미'를 차기 미국 대통령이 계승할지를 두고 관측이 엇갈린다. 무엇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할 경우 바이든 표 대외 정책을 순순히 이어받을 가능성은 작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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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1486?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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