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서울은 28일째 열대야가 지속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낮에는 찜통더위 속에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밤에도 후텁지근했는데요,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요?

[캐스터]
네,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밤에도 식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제 서울은 26일째 열대야가 나타나며, 이전 열대야 연속 일수 최장 기록인 2018년을 따라잡더니, 어제와 오늘도 열대야가 꺾이지 못하고, 하루하루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27도로 28일째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인천에서도 26일째 열대야가 이어져, 이 지역 열대야 연속 일수 최장 기록인 2018년과 같아지는데요,

9시 전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인천 역시 최장 열대야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지난달 25일 이후 24일째 매일 밤 열대야가 나타났고, 제주도도 밤사이 34일째 열대야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기록적인 나날의 연속인데, 폭염도 꺾이지 않고 있잖아요?

[캐스터]
네, 삼복더위의 마지막인 말복도 지났는데, 더위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바깥에 나가면 금세 땀이 흐를 정도로 더운데요,

휴일인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폭염특보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이 붉은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진한 색이 폭염경보, 연한 색이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인데요,

폭염경보는 일 체감 온도가 35도 이상일 때, 주의보는 33도 이상일 때 내려지는데, 서울은 지난달 31일부터 폭염경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33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계속되겠는데요,

한낮에 서울과 광주, 부산 모두 33도, 대전은 34도까지 오르겠고요,

동풍이 부는 동해안 지방은 강릉 32도, 포항 30도 등 내륙보다 1~3도 정도 낮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다만, 아직도 습도가 높은 편이라 체감하는 더위는 심할 수 있으니까요,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셔주시고요,

격렬한 야외 활동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막바지 여름 휴가 떠나는 분들 많을 텐데, 주의할 점이 있다고요?

[캐스터]
네, 더운 날씨가 계속되다보니 해수욕장에서... (중략)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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