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또 자원 무기화...가격 2배 뛴 안티모니 수출통제 / YTN

  • 지난달
중국, 전 세계 안티모니 생산량의 48% 차지
미국, 안티모니 수입의 64% 중국에 의존
다음 달, 미국 AI 반도체 추가 규제 맞대응
’오커스’ 군사 수출 허가 면제 시점과도 맞물려


중국이 다음 달부터 '안티모니'라는 준금속에 대한 수출 통제를 예고했습니다.

배터리나 반도체, 태양광 패널 소재로 수요가 높아지면서 최근 가격이 2배나 뛴 희소광물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배터리나 반도체, 태양광 패널의 핵심 소재인 희소광물 안티모니(antimony).

불에 잘 타지 않는 성질이 있어서 핵무기 제조와 같은 군사용으로도 널리 활용되는 준금속입니다.

중국 상무부가 다음 달 15일부터 안티모니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관련 정책은 특정 국가나 지역을 겨냥하지 않습니다. 국가 안보 유지와 핵확산 방지 등 국제 의무 이행이 목적입니다.]

중국은 최대 안티모니 채굴국가로 지난해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에 달하는 48%를 차지했습니다.

안티모니는 전략 광물로서 최근 수요가 높아지면서 가격이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특히, 미국은 안티모니 수입의 63%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쯤 발표될 미국의 대중 AI 반도체 추가 규제에 대한 보복으로 비치는 대목입니다.

내달 1일부터 미국이 '오커스' 동맹에 군사 수출 허가 면제를 시행하는 것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안전한 인도태평양에 대한 비전을 호주와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에는 영국 동맹국들과의 획기적인 AUKUS 파트너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중국 수입 의존도는 74%(600억 원 규모)로 미국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대체 소재나 수입처를 다변화할 수 있다며 국내 영향은 크지 않을 거라고 봤습니다.

지난 10년 사이, 희소 광물 등에 대한 중국의 수출 규제는 5배 이상 늘어 13,000건을 넘겼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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