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27일 연속…118년 만의 최장 기간 ‘열대야’

  • 지난달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대한민국이 더위에 갇혔습니다.

우리 기상 관측 사에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폭염입니다.

먼저 열대야 기록이 다시 쓰여지고 있습니다.
 
오늘 밤이 지나면 서울은 무려 27일간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118년 만의 가장 긴 무더운 밤을 기록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인 기자. 오늘 밤사이에도 잠 못 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 지금 나가 있는 곳은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덕수궁에 나와있는데요.

한낮 무더위를 피해 야간개장에 맞춰 많은 관광객도 찾았습니다.

그래도 아직 덥습니다.

오후 7시를 향해가는 시각이지만 현재 00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내일 아침까지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넘기면 27일 연속 열대야가 됩니다.
 
기상관측 118년 만에 최장기간 연속 열대야를 기록하게 되는 겁니다.

기상청은 밤 사이 최저기온을 27도로 예보했습니다.

[황상순 / 경기 광명시]
"바람이 좀 불더라고요. 그래서 나왔는데 그래도 덥네요. 얇은 이불이라도 덮고 잤는데 요즘에는 이불 전혀 안 덮고 자요."

오늘 낮, 징검다리 휴일에도 푹푹 찌는 더위에 서울 올림픽공원은 한산했습니다.

지표면은 뜨겁게 달궈져 표면 온도는 58도까지 올랐습니다.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인근 아이스링크장은 이용객으로 붐볐습니다.

아이스링크 실내 기온은 21도, 표면 온도는 1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서하은 / 서울 광진구]
"너무 더워서 놀이터는 못 가요."

[장윤석 / 서울 종로구]
"오늘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이스링크에…"

오늘밤도 열대야를 기록하면 인천은 2018년 최장 연속일수와 하루 차이가 되고, 부산은 최장기록이 23일로 늘어나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덕수궁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김래범
영상편집: 정다은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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