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 수영선수, 왜 숙소가 아닌 공원에서 낮잠? [앵커리포트] / YTN

  • 지난달
한 남성이 잔디밭에 흰 수건을 깔고 누워 잠을 자고 있습니다.

옆에 운동화를 벗어두고 아주 곤히 자고 있는 모습인데요,

얼핏 한 폭의 그림 같지만, 반전 사연이 있습니다.

이 남성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수영 선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 수영 선수 토마스 세콘!

세콘은 이번 파리올림픽 100미터 배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실력파이기도 한데,

세콘이 숙소가 아닌 공원에서 낮잠을 자는 게 선수촌 시설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서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세콘은 200미터 배영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취재진에게 '선수촌 환경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에어컨이 없고 날씨는 덥고 음식도 맛이 없다"며 "보통 집에 있을 때는 항상 오후에 잠을 자는데 여기서는 더위와 소음에 시달리는 탓에 잠을 자기가 어렵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한 건데요,

많이 알려진 것처럼 이번 파리올림픽은 친환경 대회를 위해 에어컨을 없애고, 채식위주의 식단을 제공하고 있죠.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육상 선수 에보니 모리슨도 자신의 SNS에 '올림픽 선수촌의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는 수건으로 벽과 천장에 붙은 벌레를 잡는 모리슨의 모습과 함께 "에어컨이 없어 창문을 열어놨더니 사방에 벌레가 돌아다닌다"는 불만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을 올린 날 파리는 낮 최고기온 35도, 체감 온도는 38도까지 치솟았는데요,

올림픽이 종반을 향해 갈수록 선수들이 더위와 불편함에 지치는 건 아닌지 우려되는 소식이네요.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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