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도 급락...2년 만에 최대 낙폭 / YTN

  • 지난달
"연준 금리 동결은 실수…긴급 금리 인하 단행해야"
"시장이 과잉반응…경기침체 우려할 수준 아냐"
월가 ’공포지수’ 4년여 만에 최대치로 치솟아
트럼프 "해리스 당선되면 대공황 덮칠 것"


사상 최악 수준의 폭락장을 보인 아시아 증시에 이어 뉴욕 증시도 3% 안팎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이 과잉 반응하고 있다는 반론에도 경기침체 공포를 쉽게 떨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촉발한 글로벌 증시 폭락 사태는 지구 한 바퀴를 돌아 다시 뉴욕을 덮쳤습니다.

많게는 5% 넘는 급락으로 시작한 증시는 종일 마이너스를 그렸습니다.

3대 지수 모두 3% 안팎으로 급락했고, 다우와 S&P500 지수는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7월 회의 때 금리를 인하하지 않아 위기를 키웠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다음 금리 결정 회의가 열리는 9월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긴급 회의를 개최해 서둘러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제러미 시겔 /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 : 긴급 금리인하로 0.75%p 내리고 다음 9월 회의에서 0.75%p 추가로 금리를 인하해야 합니다.]

연준에서 비둘기파로 꼽히는 인사는 시장이 과잉 반응하고 있다며 긴급 금리 인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고용지표가 기대보다 약하게 나오긴 했지만 경기침체를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오스탄 굴스비 / 시카고 연은 총재 :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왔지만 아직 경기 침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의사결정을 실제 상황이 아닌 전망에 의존해 내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이 한때 5만 달러 선이 붕괴되고 시장의 공포심리를 나타내는 빅스지수가 팬데믹 이후 4년여 만에 최대치로 치솟으면서, 경기침체 신호가 예사롭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능한 정부가 경제 위기를 불렀다며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대공황이 덮칠 거라고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9월 금리 결정 회의에서 0.5%p 빅컷 금리 인하를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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