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전해드리는 '新 농업 비즈니스' 시간입니다.
비타민D가 많아서 특히 여성들 건강에 좋다는 목이버섯 이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봄에 재배를 시작해 이제 거의 수확기 끝물인 목이버섯 농장.
목이버섯은 해조류처럼 생겼지만, 엄연한 버섯입니다.
[오호영 / 목이버섯 재배 농가 : 우리나라에서는 재배되지 않았고, 거의 다 수입해서 먹던 건데 한 10여 년 전부터 우리도 재배를 시작했어요.]
수입은 주로 중국을 통해 이뤄지고 있고, 잡채를 만들 때 많이 사용하는 목이버섯.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특히 비타민D가 풍부해 여성들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무의 귀를 닮았다, 그래서 나무 木에 귀 耳, 목이버섯이라고 하는데요. 목이버섯은 보통 여름과 겨울, 두 번 재배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양은 연간 10톤가량.
목이버섯 재배와 보관에서는 습도 관리가 생명이라고 합니다.
[오호영 / 목이버섯 재배 농가 : 목이버섯은 물관리라고 하는데요. 직접 비처럼 물을 줘야 하고, 그다음에 바로 바람이나 빛으로 말려줘야 합니다.]
수확 이후에는 수분을 70%까지 말린 뒤 찬물에 넣어 영하 18도 이하의 냉동고에 저장하면 몇 개월이 지나도 모양과 조직감이 그대로 살아있다고 합니다.
이 농장은 목이버섯을 주로 원물로 판매하지만, 가공품을 만들어 소득원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아삭한 식감이 좋은 피클, 시리얼처럼 먹는 뮤즐리, 그리고 초콜릿 등을 섞어 만든 쌀과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박지혜 / 목이버섯 가공품 소비자 : 엄마가 한번 유기농이라고 먹어보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고요. 바삭하고 일반 과자랑 똑같은 것 같아요.]
[김두현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선임연구원 : 비타민D가 풍부한 목이버섯을 이용해 뮤즐리, 피클, 쌀과자 등의 농산물 가공품을 개발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2∼3배 이상 높이고 있는 농산업체입니다.]
국산 목이버섯 원물과 가공품은 현재 학교 급식과 로컬 푸드, 인터넷 직판 등으로 판매되고 있고 수출도 일부 이뤄지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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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가 많아서 특히 여성들 건강에 좋다는 목이버섯 이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봄에 재배를 시작해 이제 거의 수확기 끝물인 목이버섯 농장.
목이버섯은 해조류처럼 생겼지만, 엄연한 버섯입니다.
[오호영 / 목이버섯 재배 농가 : 우리나라에서는 재배되지 않았고, 거의 다 수입해서 먹던 건데 한 10여 년 전부터 우리도 재배를 시작했어요.]
수입은 주로 중국을 통해 이뤄지고 있고, 잡채를 만들 때 많이 사용하는 목이버섯.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특히 비타민D가 풍부해 여성들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무의 귀를 닮았다, 그래서 나무 木에 귀 耳, 목이버섯이라고 하는데요. 목이버섯은 보통 여름과 겨울, 두 번 재배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양은 연간 10톤가량.
목이버섯 재배와 보관에서는 습도 관리가 생명이라고 합니다.
[오호영 / 목이버섯 재배 농가 : 목이버섯은 물관리라고 하는데요. 직접 비처럼 물을 줘야 하고, 그다음에 바로 바람이나 빛으로 말려줘야 합니다.]
수확 이후에는 수분을 70%까지 말린 뒤 찬물에 넣어 영하 18도 이하의 냉동고에 저장하면 몇 개월이 지나도 모양과 조직감이 그대로 살아있다고 합니다.
이 농장은 목이버섯을 주로 원물로 판매하지만, 가공품을 만들어 소득원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아삭한 식감이 좋은 피클, 시리얼처럼 먹는 뮤즐리, 그리고 초콜릿 등을 섞어 만든 쌀과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박지혜 / 목이버섯 가공품 소비자 : 엄마가 한번 유기농이라고 먹어보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고요. 바삭하고 일반 과자랑 똑같은 것 같아요.]
[김두현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선임연구원 : 비타민D가 풍부한 목이버섯을 이용해 뮤즐리, 피클, 쌀과자 등의 농산물 가공품을 개발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2∼3배 이상 높이고 있는 농산업체입니다.]
국산 목이버섯 원물과 가공품은 현재 학교 급식과 로컬 푸드, 인터넷 직판 등으로 판매되고 있고 수출도 일부 이뤄지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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