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지, 여자 복싱 동메달 확보...한국 12년 만의 메달 / YTN

  • 지난달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한국 복싱 선수가 시상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여자 복싱 54kg 임애지 선수는 판정승으로 4강에 올랐는데요

올림픽 복싱은 3, 4위전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준결승 진출로 최소 동메달이 확보됐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붕대가 감긴 손이 들린 채로 환호하는 임애지,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확정되는 순간입니다.

12년 만에 나온 한국 복싱의 올림픽 메달이기도 합니다.

지난 16강에서 남녀 선수 통틀어 8년 만에 올림픽 승전보를 전한 임애지는 이번에도 정확한 공격으로 점수를 쌓으며 콜롬비아 선수를 이겼습니다.

도쿄에서 첫 올림픽 도전에 나섰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기에 파리에서의 무대는 더욱 간절했습니다.

[임애지 / 여자 복싱 국가대표 :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랑 자카르타 때부터 대표팀을 하면서 7년 동안 메달이 없었어요. 아시안게임을 두 번이나 나가고 올림픽을 나갔음에도 계속 메달이 없어서…. 자신이 없었어요. 사실은….]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자신의 코치인 한순철의 뒤를 잇게 돼 행복하다는 임애지,

우리 시간으로 4일 밤 튀르키예 선수와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합니다.

임애지가 준결승에서 이기고 북한에 첫 여자 복싱 메달을 안겨준 방철미가 결승에 올라오면 결승전에서 남북대결도 성사됩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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