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다음 날인 어제

서범수 사무총장은 당 대표가 임명할 수 있는 당직자의 일괄 사퇴를 요청했습니다.

사실상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향한 사퇴 압박 메시집니다.

하지만 정 의장은 물러나지 않았고,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버티기로 침묵시위에 나선 겁니다.

결국 윤 대통령이 한 대표를 만나 당직 개편은 당 대표가 알아서 하라고 했지만,

폭넓게 포용하라는 언급에 방점이 찍히면서,

사실상 정 의장 유임을 기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한 갈등의 새 불씨가 되는 걸까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정 의장이 대통령 의사에 반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한 대표가 새 정책위의장을 임명하면 정 의장이 결국 물러날 것이라며 권한을 행사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오늘 정치온은 세 사람의 목소리 차례로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오늘, 출근길) : 변화와 민심을 받들어서 제가 차분히 잘 진행하겠습니다. 제가 더 상세히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아서. (대체적으로 언제까지 대답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인선이 언제까지 마무리?)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오늘 발언하지 않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CBS 인터뷰) : 정점식 의원이 대통령의 의사에 반해서 저러고 있었을까요? 아니거든요. 분명히 어떤 시그널을 줬을 거거든요. 그냥 나는 정책위 의장으로 누구를 임명하겠습니다. 끝. 그다음에. 그러면 일시적으로 당내에서 정책위의장, 신임과 안 나가려고 하는 사람이 둘이 있을 수 있겠죠. 시간 흐르면 흐를수록 정점식 의원이 모양새가 빠지기 때문에 그냥 알아서 물러날 겁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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