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그냥 임명하면 될 일" 장경태 "정책위의장, 알박기 하는 게 말이 되나?" [앵커리포트] / YTN

  • 지난달
"당 대표가 알아서 하십시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비공개 회동에서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게 건넨 말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말에도 뉘앙스의 차이가 있죠.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그 차이를 설명하면서 지금 정책위의장 교체 논란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아마 그게 텍스트로 옮기면 그렇지. 당 대표가 알아서 하십시오. 이렇게 한 게 아니라, 당 대표가 하여간 알아서 해보십시오. (톤이 달랐을 것이다?) 예 그럴 거예요. 굳이 해석하자면. 사실 지금 정점식 물러나라, 마라가 논란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냥 내가 당대표 됐는데 정점식 의원은 신경 쓰지 않고, 저같이 그냥 김도읍 의원을 임명하겠다고 하면 끝나는 거예요.(너무도 당연하고 그래왔던) 전에 누가 있었는지 아무도 신경 쓰지 안 쓴다니까요? 근데 지금 이상하게 논란을 만들어버렸어요. 그러니까 저는 지금도 한동훈 대표가 그냥 누구 임명할지만 밝히면 되는 거예요. 근데 제발 물러나십시오. 물러나시면 제가 임명. 이런 것 자체가 지금 뭔가 꼬인 거죠.]

이게 왜 논란이 될까? 뉴스가 될까? 이준석 대표가 같은 고민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 그런데, 해석은 이준석 의원과 달랐습니다.

정책위의장은 임명은 규정이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한동훈 대표가 멋있어 보이려면 교체 대신 유임 쪽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왜 이게 뉴스가 될까? 저는 고민을 좀 했는데, 저희 당의 당대표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만, 한동훈 대표가 여러 번 이야기한 걸로 기억합니다. 자기는 뺄셈 정치가 아니라 덧셈 정치가 하고 싶다. 저는 사퇴하라는 압박의 뉴스가 뺄셈 정치로 보일 가능성이 너무 크다. 뭐 그걸 갖고 당헌 당규상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와 협의해야 된다는 규정도 있으니까. 함부로 독단적으로 해고할 수 없다. 해임할 수 없다. 뭐 이런 법적인 논리를 지나서, 저 같으면 정점식 정책위의장에게 소위 친한과 친윤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좀 해달라고 이렇게 부탁했다. 정점식 의장이 그러기로 수락했다. 그래서 계속한다. 어 되게 멋있다. 소위 옛날 말로 탕평책 하는구나. 그럴 수 있지 않을까.] ... (중략)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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