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구영배 국회 출석..."가진 것 다 내놓겠다" / YTN

  • 2개월 전
대규모 정산 지연 피해를 일으킨 티몬·위메프 모기업, 큐텐의 구영배 대표가 국회 긴급 현안질의 회의에 출석했습니다.

사태가 터진 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처음인데, 가진 모든 것을 내놓겠다며 고개는 숙였지만 구체적인 해법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구 대표가 오늘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 출석했죠?

[기자]
네, 국회 정무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같은 정부 기관을 담당하는 상임위원회입니다.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긴급 현안질의 시간을 마련했고 두 회사 대표이사와 함께 모기업인 큐텐 그룹 구영배 대표도 출석했습니다.

지난 8일 사태가 처음 불거진 지 22일 만에 공식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구 대표는 피해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다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영배 / 큐텐 대표 :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보신 고객, 판매자, 그리고 파트너,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저희로 인해 야기된 이 사태로 인해서 지금 열심히 노력해 주신 정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또 사과하고….]

구 대표는 현재 그룹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800억 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돈을 바로 정산 자금으로 투입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했고, 현재 전체 피해 규모도 정확하게 추산하고 있진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티몬을 인수했을 때부터 구조적인 적자가 누적됐고, 판매 대금은 대부분 판촉 비용에 써 남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지난 2월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티몬과 위메프 자금을 끌어다 쓴 사실을 인정했지만 한 달 내에 바로 갚았다며 이번 사태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어떤 질의를 하고 있나요?

[기자]
무엇보다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던 구영배 대표가 전격적으로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한 점을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김현정 의원은 오히려 시간을 끌고 아예 채무불이행을 하겠다고 선언한 게 아니냐고 날을 세웠고요.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은 애초에 갚을 돈도, 의지도 없었다고 본다며 비열한 기업의 의도적인 사기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의원 : 저...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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